우리는 매일 ‘기억’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름을 떠올리고, 약속을 기억하며, 어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감정과 경험을 되새기며 살아가는 일상 그 자체가 바로 기억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혹은 바쁜 일상 속에서 중요한 내용을 자꾸 잊게 되면 이런 기억력 저하가 답답함과 불안함으로 이어지곤 합니다.그렇다면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개선이 가능한 능력일까요?현대 뇌과학은 뇌가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는 특성을 지닌 유연한 기관이며, 기억력 또한 훈련을 통해 충분히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뇌도 근육처럼 사용하고 훈련할수록 더 강하고 명확하게 기능할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기억의 종류와 뇌의 작동 원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