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으려고 해도 잊히지 않는 감정이 있다.”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심리적 충격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 갑작스러운 이별, 폭력, 학대, 재난, 상실… 이러한 심리적 외상, 즉 트라우마(Trauma)는 단순한 기억을 넘어서 우리의 뇌, 감정, 몸 전체에 깊은 흔적을 남깁니다.최근 뇌과학과 심리학의 발전은 트라우마가 단지 마음의 상처에 그치지 않고, 뇌 구조와 기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은 사고 직후뿐 아니라 수년, 수십 년 후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트라우마가 뇌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관련된 주요 뇌 구조, 기억과 감정 처리 방식의 변화, 회복 가능성과 치료법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트라우마란 무엇..